12.3 비상계엄 1년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 교수 인터뷰
"계엄 옹호 위해 음모론·가짜뉴스 대량 생산"
"혐오 행동 자산 삼는 정치 집단 존재"
"극도 공포 유발…버림받은 정치 세력의 전략"
"혐오, 구체적 인간의 구체적 고통 불러일으켜"
"부정선거론 관심 줄었지만, 10대 사이선 확산"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사진=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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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이후 혐오의 언어가 쏟아졌습니다. 진영에 따라 다투는 걸 넘어 증오했습니다. 특히 아스팔트 위 언어는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는 “빨갱이는 죽어도 돼”를 외쳤습니다. 대림동으로 간 일부 청년들은 “짱개 북괴는 대한민국에서 꺼져라”를 노래했습니다. 1950년대 해방 공간에서나 일어나던 일이 2025년 재연되고 있습니다.
의견과 주장은 얼마든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합의를 넘어선 음모론은 병증의 징후입니다. 비상계엄 명분이었던 부정 선거론은 20대 청년들 사이 오히려 확산세라고 합니다. 이상 조짐입니다. 사회 학자들은 열려서는 안 될 무언가가 열려버렸다고 걱정합니다. 윤 전 대통령이 떠난 자리엔 무엇이 남았을까요. 지난달 28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 연구실에서 신진욱 사회학 교수를 만났습니다. 이 특이한 현상을 분석해봤습니다.
지난 1월 19일. 불법폭력이 휩쓸고 지나간 서부지법.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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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우'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A 전통적 보수ㆍ우파와는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는 경쟁하고 갈등해 왔지만 공동의 합의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의 합의점, '선'을 넘는다면 그것은 극좌 혹은 극우라 볼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나 헌법, 법치, 다원주의, 기본권을 공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Q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컫는 '극우'도 그렇게 볼 수 있습니까?
A 맞습니다. 자기 멋대로 누군가의 기본권, 누군가의 정치적 권리를 잠시 부정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극우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수거' 되거나 불법적으로 체포되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현대의 보편적 규범이 부정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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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담론 퍼뜨리는 세력 있어"
━Q '윤 어게인'과 혐중 시위의 맨 앞에 선 청년들이 섰습니다. 무엇이 이들의 감정을 건드렸을까요?
A 12.3 계엄 이후 청년 세대 일부의 극단주의적 사고와 행동이 급속도로 격화되고 퍼졌습니다. 최근의 현상이죠. 왜 그럴까요? 계엄 주도ㆍ옹호 세력이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한 여러 담론과 허위정보, 음모론을 대량 생산하고 확산시켰습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양입니다. 이런 것들이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노출됐습니다.
지난 4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오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박준영 자유대학 당시 부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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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적 사건이 1.29 서부지법 폭동입니다.
A 흥미로운 것은 유사한 사건이 최근 몇 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2020년 미국 의회 습격 사건이 그렇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선 후보가 부정선거로 졌으며, 공산 세력이 미국을 점령할 것이라는 등 가짜뉴스가 만든 극도의 위기의식이 초래한 사건이었죠. 이런 사태들이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어요. 민주주의, 헌법적 질서, 선거 정치의 규칙을 파괴하기 위해 허구적 음모론이 동원된다는 것입니다.
Q 음모론은 어떻게 극단적 폭력성을 촉발하나요?
A 지지자들은 두려움과 공포, 분노의 집단적 감정에 휩싸입니다. 이 나라의 운명과 나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들고 일어나 싸워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죠. 결국 평소 하지 않을 불법적, 폭력적 행동을 하게 됩니다. 서부지법 폭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정치 세력들은 이런 행동을 고무하고, 미화하고, 정당화합니다. 어려움에 처하면 사법 처리에 도움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지요.
Q 지난 1년 동안 학업과 취업 등 개인 생활을 멈춘 채 아스팔트에서 시간을 보낸 청년들이 많습니다. 상식의 선에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A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설명 가능합니다. 먼저 공급 측면입니다. 이런 극단적 혐오 담론을 확산하는 주체들, 세력이 있습니다. 정당, 사회 조직들, 공동체 네트워크 등을 포함합니다. 이 사람들은 12.3 계엄 이후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반국가 세력이 대한민국을 점령하고 있다는 등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음모론을 대규모로 유통했죠. 이게 청소년, 청년층까지 영향을 미친 겁니다.
Q 허무맹랑한 주장이 어떻게 청년들에게 설득적으로 다가갔을까요?
A 과거엔 미디어와 이용자의 관계가 어땠는지 생각해보세요. 이용자들은 얻고자 하는 정보를 위해 특정 매체에 직접 방문해야 했습니다. 가령 블로그에 들어가 정보를 확인하는 것처럼요. 최소한의 능동성이 요구됐다는 겁니다. 최근엔 완전히 다르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켜면 곧바로 뉴스피드를 통해 정보들이 '노출' 됩니다. 정보의 폭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죠.
Q 부정선거를 믿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시위를 벌이는 행동은 청년들의 삶에 도대체 어떤 효용을 주는 것일까요?
A 이제 수요 측면에서 봅시다.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삶의 지향점과 정체성을 제공해줍니다. 인생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이럴 때 '나라가 위기이다, 이것이 절체절명의 문제다' 이런 단순한 대답은 분명한 답을 줍니다. 집회에 참여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명쾌해지는 겁니다. '나는 더 이상 의미 없지 않다, 나라와 공통체를 위해 큰 일을 하고 있다'는 자존감이 확보됩니다. 또 다른 점은 '관계적인 효용'입니다. 그런 행동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를 얻게 돼요. 소속되는 겁니다. 그 안에서 “너는 애국하고 있다”라고 사회적인 인정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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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정치 세력의 선동"
━Q 배후에 선동하는 '어른들'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 혐오적이고 증오적인 행동의 배후에는 대중들이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고, 그것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정치 집단과 기득권 세력이 존재합니다. 보세요. 결과적으로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입니다. 특별히 악마적이거나 범죄적인 사람들이 아니에요. 우리 주변의 평범한 누군가의 자녀, 누군가의 직장 동료이자 이웃입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게끔 자극하고 정당화하는 배후 집단은 사회 내의 제도 중심부 집단입니다.
Q 이득이 되기 때문이군요.
A 정치적 자원이 되고, 표가 되고,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지지자 및 당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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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여전히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정치인과 정당 세력들은 소위 말해 '중도'를 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계산도 많이 나와 있고요. 그런데 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극단적 지지층을 버렸을 때보다 안고 가는 게 더 확실한 정치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 거죠. 제가 직접 조사를 해보니 우리 사회의 20% 정도가 극단주의적, 혐오적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수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정치 세력들이 버리기엔 아까울 정도의 세력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선동하며 정치적 기반으로 끌고 가는 겁니다.
Q 정상적인 정치 세력의 정상적인 전략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A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정책으로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구체적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대화하고 호응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다수의 지지와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세력들이 이런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자기 지지층을 만들어내는 거죠. 버림받은 정치 세력들이 택할 수 있는 전략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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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구체적 인간에 대한 구체적 고통 유발"
━Q 최근 혐중 정서가 짙어졌습니다. 그저 '정서'로 보기엔 그 정도가 사회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판단됩니다.
A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지금의 '혐중'은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어떤 나라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건 자유의 영역이죠. 하지만 중국에 대해 반민주적인 음모론을 믿거나,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한국 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에 대해 근거 없는 증오와 적대감을 표출하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이런 것은 구체적인 인간에 대한 구체적 고통을 유발하는 행동입니다.
지난 10월 열린 시위 장면. 자유대학과 부정선거방지대 등 단체 회원들이 동대문역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며 반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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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를 들면 어떤 고통을 유발할까요?
A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거나 학업을 이어가는 중국인들이 공공장소에서 중국어로 말하는 것을 점점 더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자유를 제한하고 일상화된 두려움을 유발하는 행동입니다. 헌법에서 명시한 모든 인간의 평등하고 보편적 기본권을 공격하고 침해하는 행동이라는 겁니다.
Q 이 정도의 심각한 혐오와 공격성은 12.3 계엄 이전엔 소수에 국한된 현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A 맞습니다. 가장 직접적 이유는 역시 12.3 비상계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면, 계엄의 대표적 논리가 그것 아닙니까. 공산 세력이 도처에 암약하고 있다는 음모론과 거짓 주장을 대대적으로 펼친 것이죠. 이후 계엄에 실패한 뒤 일부 사회 집단들이 영향을 받아 구체적인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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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공포는 효과적 선동 수단"
━Q 혐중의 핵심엔 '부정선거론'이 있습니다.
A 부정선거론이 갖는 정치적 효용이 있어요. 선거에서 이기면 국민이 나를 선택한 것이고, 지면 중국이 배후에서 개입했다고 하는 것이죠.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을 부정하는 겁니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실패한다면 다음 선거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부정선거론은 선거에 져도 승복하지 않는 겁니다. 이런 선거 불복을 대중들이 추종하게 하는 수단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 위기 의식입니다.
Q 그래서 중국이 등장한 것이군요
A 이 나라, 체제를 위협할 강력한 힘이 부정선거의 배후에 있었다는 것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죠.
Q 부정선거론, 언제 어디서 시작된 것으로 보십니까?
A 2019~2020년 쯤 미국의 트럼프, 마가(MAGAㆍ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극우 세력들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합니다. 한미 극우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에도 2020년 갑작스럽게 부정선거론이 등장해요. 인터넷 공간을 살펴보면 이때 쯤 부정선거 용어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과거엔 부정선거론을 믿는 사람들이 극소수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중국 배후설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 것이에요. 자연스러운 인식의 형성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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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 열렸다" 10대 사이 부정선거론 확장
━신진우 교수는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2017년 1월 이후 '부정선거'의 검색 빈도를 분석했습니다. 검색이 폭발하던 시기가 눈에 띄었는데, 2020년 4월 총선, 2022년 3월 대선, 2024년 12월 계엄, 2025년 6월 대선 때였다고 합니다. 통상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퍼지는 양상처럼 자연스럽게 사회 속에 스며든 게 아니라, 의도성을 가지고 갑작스레 퍼뜨려졌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충격적인 흐름도 감지됐다고 합니다. 계엄 직후 '부정선거' 검색량은 폭증했다가 6.3 대선 직후 다소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12~18세 사이에선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연령층의 부정선거 검색 빈도는 계엄 직후엔 적었는데, 6.3 대선 때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Q 어떻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A 12.3 계엄 이후 1년이 안 되는 동안 청년층은 물론 청소년, 초등학생 아동까지도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빠른 속도와로 확산된 겁니다. 저는 12.3 계엄 이후 우리 사회에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봅니다. 열려서는 안 되는 어떤 문이 열렸다고요.
Q 구체적으로 체감하십니까?
A 대중강연을 나가면 가장 심각한 표정으로 듣다가 개인적으로 찾아와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사분들이십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질문과 발언이 날로 기상천외해진다는 겁니다. 교과서에 나온 대로 5.18 민주항쟁을 설명하면 “북한군 소행 아니에요?”라는 답이 돌아오고요. 성평에 대해 수업하면 “선생님도 페미예요?”, 국제 평화와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면 “친중이죠?” 이런 말을 한다는 거예요. 고작 초등학교 4~5학년, 10살 11살 먹은 애들이 말입니다.
Q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A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12.3 계엄을 경험하면서 뭐가 잘못됐는지 돌아보는 문제에 골몰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는 이제 막 시작이고, 점점 심각해질 것입니다. 우리 사회도 답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 교수는 다소 절망적인 분석을 차분한 어조로 1시간 동안 풀어갔습니다. 그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기색이었습니다. 그는 "극우 세력에 대해 온정주의에 빠지는 것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악마화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에 누구도 악마적인 존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든 악한 행동을 할 수 있고요. 악한 구조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악마라는 범주를 인간에게 적용해선 안 됩니다. 물론 선과 악이라는 도덕적 범주는 있어야겠죠. 모든 사람의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동들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이 사이의 길을 앞으로 우리가 많은 토론을 통해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인터뷰 목차]
①"국제 평화 언급하면 '친중이죠?' 되받는 아이들...판도라의 상자 열렸다"
②아스팔트 위 스무살 "나라 먼저 살리고 대학 가려고요"
③"부정선거 외치면 청년 삶 나아지나" '카운터스'가 관찰한 1년
④"취약 집단 혐오로 쏠리는 에너지...논리 아닌 감성의 극우화"
※ 더 많은 목소리를 12월 3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특집 다큐 '계엄, 윤석열과 망상의 시간'에 담았습니다. 1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계엄을 선포했을까요? 긴박하게 돌아갔던 그날 밤을 정치인, 계엄군, 국회 보좌관, 시민들의 목소리로 되살려 봅니다. 내란 재판 과정의 분석을 통해 계엄의 원인과 계엄이 남긴 악의 유산을 짚어 봅니다.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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