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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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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2차 종합특검' 카드에 국힘 "민생 미루는 무책임한 지방선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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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민수 최고위원, 장 대표, 최보윤 수석대변인. 2025.11.0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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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내란·김건희·채상병 사건 '3대 특검'(특별검사) 종료 후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는 방안을 꺼내들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용 특검 장기전 구상을 이제라도 거둬야 한다"며 반발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특검을 선거 전략도구로 삼는 행태는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생·경제·복지 등 시급한 국가 과제를 뒤로 미루는 무책임한 정치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3대 특검이 아직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새로운 특검을 꺼내 들었다"며 "추가 특검 언급이 당의 전략·조직·선거를 총괄하는 사무총장 입에서 먼저 나오고 바로 다음날 당 대표가 이를 공식화했다. 특검이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작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따로 있다. 3370만명 국민 주소·연락처·공동현관·비밀번호까지 털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검찰 수사팀이 항소 필요성을 보고했음에도 검찰 수뇌부가 이를 막아 대장동 일당에게 7800억원대 범죄 수익을 사실상 확정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성남시 수뇌부' 규명을 차단했다는 의혹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도 직·간접적 연관성이 지적되는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조차 거부하며 의혹만 키우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방선거용 특검 장기전 구상을 이제라도 거둬야 한다"며 "특검을 선거전략 도구로 삼는 행태는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생·경제·복지 등 시급한 국가 과제를 미루는 무책임한 정치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특검 정치'를 단호히 거부한다. 민생과 국가 운영을 정치 공세의 희생양으로 삼는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의 특검 정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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