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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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AP,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월 건강 검진 일환으로 받은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두 검사 모두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에서 "동맥 협착으로 인한 혈류 장애나 심장 또는 주요 혈관의 이상 징후는 없었다. 심방은 크기가 정상이고, 혈관벽은 매끄럽고 건강해 보이며, 염증이나 혈전의 징후도 없다"며 "전반적으로 그의 심혈관계는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복부 검사 결과도 완벽하게 정상"이라며 "주요 장기는 매우 건강하고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것으로 보인다. 급성 또는 만성적인 문제 없이 정상 범위 내에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연례 검진을 받은 후, 10월에 또 건강검진을 받으며 MRI를 촬영했습니다.
당시 백악관은 "일상적인 검진"이라고 밝혔으나, MRI 촬영 부위나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바바벨라 대령은 "MRI 촬영의 목적은 예방 차원"이라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장기적인 활력과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 일정 중 졸거나, 근무 시간을 줄인 것 등을 언급하며 노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습니다.
또 손등에 멍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검푸른 자국을 화장으로 가린 모습이 사진에 찍히고, 계단을 오르는 중 휘청거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건강하다는 사실을 강조해왔습니다.
백악관은 멍에 대해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자극받아 손등에 약간의 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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