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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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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상 처음 3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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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관광객이 가장 많아

    조선일보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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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돌파는 부산시가 공식적으로 관광 통계를 기록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약 3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으면서 올해 누적 외국인 관광객 302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적별 관광객은 대만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미국, 필리핀, 베트남, 홍콩 순이었다. 2023년 25만명이었던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50만명으로 2배가 됐다. 중국인을 따돌리고 처음 1위에 올랐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누적 지출액은 7556억원이다. 9월에만 962억원에 달했다.

    업종별 지출액을 보면 쇼핑이 52%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 18%, 여가 서비스 12.4%, 의료 웰니스 8.5%, 숙박 8.4%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식 관광,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즐길거리, 비짓부산 패스 활성화, 국제 행사 유치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최소 350만명 이상의 누적 외국인 방문객 통계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역대 부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는 2016년(296만명)이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으로 한때 200만명 아래로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 10여 년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목표로 각종 정책을 펼쳤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부산=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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