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제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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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에 영감을 줬던 연극 ‘12월 이야기’가 2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제비꽃은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반쥴 스테이지에서 연극 ‘12월 이야기’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카페 ‘12월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여덟 명의 인물이 연말의 어느 밤 한자리에 모여, 고백과 침묵, 사랑과 상처, 환상과 회귀가 뒤섞이는 이야기. 옥타비오 파스, 생텍쥐페리, 일본 근대극 등 다양한 예술·철학적 레퍼런스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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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만남의 장소로 사용됐던 서울 종로구 카페 반쥴의 공간을 그대로 활용, 무대는 관객의 기억을 두드리는 ‘유년의 집’ 혹은 마음의 은둔처가 된다.
한강은 2005년 초연 당시 이 연극을 본 뒤 같은 제목의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노래까지 직접 불렀다. 2007년 낸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에는 ‘12월 이야기’를 포함해 직접 만들고 부른 10곡을 담은 CD를 수록하기도 했다.
최창근 연출가는 “어딘가에 꼭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 존재한 적 없지만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이승연, 홍승일, 오주환, 박유밀, 최솔희, 현성, 최승열, 심마리, 박시영 등 배우 9명이 참여한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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