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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이재명 정부

    '728조'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극적 통과…시한 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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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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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728조 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인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어제(2일) 자정까지였던 처리 시한을 20분 정도 남겨 놓고 처리됐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국회의장 (어젯밤) : 재석 262인 중 찬성 248인, 반대 8인, 기권 6인으로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어젯밤 11시 40분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으로 정한 처리 시한인 이달 2일 자정을 20여분 앞둔 시각입니다.

    정부 예산안이 시한 내 처리된 건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어젯밤) : 여야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도 대화를 통해 서로 양보하며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민생과 개혁 과제에서도 여야 협력의 길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서 여야는 그제 자정 즈음 원내대표 협상을 거쳐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수적 우위를 내세운 일방 처리 협박에 굴하지 않았다"면서도, 민생을 위해 양보를 감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재원을 균형 있게 담았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올해보다 8%가량 늘어난 내년도 예산안은 총 728조원에 달하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AI와 정책펀드, 예비비 등에서 야당 요구대로 일부 감액이 있었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국민성장펀드 등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관련 항목은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밖에 대통령실 운영비를 1억원가량 깎았고,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른 대미 투자지원 정책 패키지도 일부 삭감해 1조 1천억원 수준으로 확정됐습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조승우]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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