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국회 자체 방어체계 강화' 제안에…李 "헌재·중앙선관위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李 대통령, 5부 요인 초청 오찬
    참석자들 "헌법·선거 교육 강화 필요" 건의


    더팩트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최한 5부 요인 초청 오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조희대 대법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회 자체 방어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건의에 동의를 표하며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세워보자고 제안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5부 요인 초청 오찬에서 우 의장 건의에 "당연히 필요해 보인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우 의장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조희대 대법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환담에서 시민들의 힘으로 비상계엄을 막아낼 수 있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시민사회에 축적된 문화적 역량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저항의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법재판소에 헌법 교육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며 "헌법교육 인력과 지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노 위원장도 "비상계엄의 단초가 된 부정선거론을 극복하기 위해 선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기본이 헌법과 선거"라며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만들어 건의해달라"고 화답했다. 김 총리도 내각에서 헌법 및 선거 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또한 조 대법원장은 "자질이 우수한 법관들이 민간으로 자리를 옮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판결은 최고·최종 결론이라는 점에서 판사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우 의장은 빛의 혁명 1년을 기리는 '빛의 민주주의, 꺼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이름의 기념패를 제작해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기념패는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부서진 목재 집기를 활용해 만들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