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최후진술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재판부, 1월 28일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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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법원에서 김건희 씨의 결심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장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특검 구형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조금 전에 특검은 김건희 씨에 대해 징역 15년에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 4천여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에 따른 알선수재 혐의를 더해 징역 11년, 그리고 명태균 여론조사에 따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4년, 이렇게 해서 징역 15년입니다.
특검은 "대한민국 역사에 영원히 부끄럽게 기록될 법치 파괴 행위는 기존의 양형 기준 포섭할 수 있는 차원 크게 벗어난다"며 "현재 양형기준 각 최고형 선택되어도 오히려 부족함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특검이 재판부에 김건희 씨의 구형량을 정해서 요구했습니다. 징역 15년, 벌금 20억원, 추칭금이 9억 4천여만원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통일교 금품 수수에 따른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11년 그리고 명태균 관련 혐의로 4년 총 15년을 구형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럼 재판이 모두 끝이 났나요?
[기자]
네, 재판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재판부는 선고를 다음달인 1월 28일 오후 2시 10분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재판부에 입장을 밝히는 최후진술도 했는데요.
김씨는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 민중기 특검이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는데요.
김건희 특검 수사팀으로선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3대 의혹에 대해 오늘 특검과 변호인이 어떤 부분에서 부딪혔죠?
[기자]
특검은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에서 '수익을 6대 4로 나눠야 한다'는 김건희 씨와 증권사 직원의 녹취록을 강조하며 시세조종을 김씨가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명태균 사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정치 공동체로 묶어 공모관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 김건희 씨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보안 특별히 조심하세요, 앞으로 더욱 조심만 하세요"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건진법사 사건에서는 김건희 씨가 통일교 측 현안을 도와주는 대가로 세 차례 걸쳐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았다는 내용도 증거와 함께 제시됐습니다.
변호인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분을 내린 서울중앙지검 보도자료를 제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명태균 사건에서는 김씨가 정치인도 아니고 명태균씨의 영업 홍보용으로 이용당했을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진법사 의혹에 대해선 김씨가 두 가방을 받은 건 맞지만 청탁성 선물은 아니었고, 그라프 목걸이는 전달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취재 정상원]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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