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회색 콘크리트로 복개되며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린 굴포천을 자연형 수변·친수·생태공간으로 되살리는 인천 최초의 하천 복원사업이다.
굴포천 생태하천. 인천시 |
총사업비 666억원을 들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총 1.5km 구간에 대해 2021년 6월 공사에 착수, 오는 18일 준공과 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하천 복원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악취차단시설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유지용수 제수변을 개방해 복원구간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은 ▲1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로)-생태·문화 체험 공간 ▲2구간(부흥로~백마교)-생태관찰·탐방 공간 ▲3구간(백마교~산곡천 합류부)-자연생태 복원 공간 등 3개 테마공간으로 조성됐다. 하천수는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해 재이용시설에서 소독처리 후 하루 4만t이 공급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굴포천 물맞이는 30여년간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에 갇혀 있던 물길에 맑고 깨끗한 하천수를 처음 흘려보내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개방되는 자연형 하천에서 시민이 편안한 휴식과 친수 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동구 만수천 등 원도심 물길 복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에 옛 물길을 되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 열린 굴포천 물맞이 행사에서 제수변을 개방하고 있다. 인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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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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