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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삼성전자, 북미서 차세대 칩·AI·로봇 관련 인재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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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서 열리는 '더 인비테이션' 참여

    SoC 모듈 인재…자체 칩과 시너지 '기대'

    "DX제품 생산성 ↑"…AI 인재도 영입

    로봇 인재도 들여와…피지컬 AI 속도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북미 지역에서 시스템온칩(SoC) 같은 차세대 칩과 로봇,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인재 영입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전사 차원의 AI 전환(AX)을 위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만큼, 신기술 고도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삼성전자가 ‘The Invitation: Korea Awaits Your Brilliance’ 공식 홈페이지에 인재 채용을 위한 잡포스팅을 게시했다.(사진= ‘The Invitation: Korea Awaits Your Brillianc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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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2~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오스틴에서 열리는 채용 박람회인 ‘더 인비테이션:한국이 당신의 찬란함을 기다립니다’(The Invitation: Korea Awaits Your Brilliance)에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회로, 로봇, 기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등 4개 분야에 대한 잡포스팅을 진행한다. 채용된 이들은 한국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삼성전자는 최근 단행한 조직 개편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DS부문 내에 커스텀 SoC 개발팀을 신설했다. 자체 SoC 기술력을 강화해 빅테크 맞춤형 차세대 칩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로 부문 채용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경망처리장치(NPU) 모듈 등을 설계·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한다”고 명시돼 있다. 차세대 칩 개발과 함께 부품 단위인 ‘모듈’ 개발도 강화한다. 둘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AI 활용을 위한 SW 개발 인력도 채용한다. 삼성전자는 “DX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모델 연구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AI 드리븐 컴퍼니’ 전환을 더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산하 ‘노바 AI랩’·DX 부문 사업부별 AX팀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 내재화부터 사업부별 실제 적용까지 두루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로봇의 강화·모방 학습, 모션 플래닝과 같은 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인력도 채용한다.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등을 통해 물리적 세계에 구현하는 피지컬 AI에 힘쓰고 있는 만큼, 관련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권정현 삼성리서치 로봇인텔리전스팀장 겸 미래로봇추진단 AI그룹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AI·로봇 인재에 대한 전진 배치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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