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올해 항공사 주가 흐름이 부진했지만 내년 반등의 준비가 돼있다고 봤다.
즉, 올해 부진한 주가 흐름과 공급 축소는 내년을 앞두고 전술적으로 강세 경기 순환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근거로는 산업 내 추가적인 통합 가능성, 산업 전반의 수요 회복, 고마진 기업 여행 수요 반등 가능성 등을 들었다.
씨티그룹은 “내년부터 장기화된 중간 국면(mid-cycle)이 펼쳐질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면서 “이 전망이 맞다면 모든 항공사들이 반등할 준비가 돼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메리칸에어라인(AAL), 델타항공(DAL), 유나이티드항공(UAL) 등 이른바 ‘슈퍼메이저(supermajor)’ 항공사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다른 항공사 대비 더 유리한 위험 대비 보상 구조(risk-reward)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봤다. 씨티그룹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항공사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면서 “각 사례에 따라 개별적으로 투자의견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전 거래일 대비 1.00% 내리고 있으며, 델타항공은 0.70% 빠지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1.05%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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