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가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기억 보존 시스템 '마인드 업로드'가 상용화된 2080년, 과거 2009년에 벌어졌던 미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뇌사 상태에 빠진 소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단서를 찾아내려는 형사가 '리플리 증후군' 현상을 겪는 소년의 왜곡된 기억 너머에 있는 진실을 파헤쳐가는 인터랙티브 스릴러 영화.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가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사진=아리아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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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관객이 직접 소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진범을 찾고 진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인터랙티브 시네마로, 6년 만에 베니스를 다시 찾은 채수응 감독의 작품이다.
지난해 열린 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26편의 경쟁작 중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관객이 실시간으로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과정이 극장을 찾은 관객 모두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관람 경험을 제공해 호평 받았다.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장혁은 소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형사’ 역을 맡았다.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소년의 왜곡된 기억과 ‘리플리 증후군’ 현상 속에서 혼란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조복래는 ‘마인드 업로드’ 기술을 개발한 ‘김남준 박사’로 분해 리플리 프로젝트를 통해 사후세계를 탐구하는 세계관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송재희는 사후세계라는 미지의 영역을 열어낸 ‘김남준 박사’의 뒤를 이어 연구를 수행하는 ‘신경과학자’로 분했다.
문주연은 ‘리플리 증후군’을 연구하는 ‘심리학 박사’로 분해 기억 보존 시스템 ‘마인드 업로드’를 통해 미제 살인사건의 단서를 탐색하고, 조윤서는 소년 ‘시혁’의 기억 속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 역할을 맡아 진실과 기억의 경계에서 활약한다.
조영은은 ‘김남준 박사’가 개발한 고성능 로봇 간호사 ‘아리’로 등장하고, 첫 연기 도전장을 내민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큐는 ‘시혁’의 이웃집에 사는 형이자 아이돌 연습생 ‘지찬성’을 연기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살뜰히 ‘시혁’을 챙기는 인물이다.
인터랙티브 시네마 구현을 목적으로 기획·촬영된 극영화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인터랙티브와 2D 상영 포맷으로 동시 개봉하는 최초의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관객이 직접 전개를 결정하는 인터랙티브 시네마 버전과 하나의 완성된 서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2D 영화 포맷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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