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이 인도 사업 본격화에 따라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에서 "드림텍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외형 및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드림텍은 애플을 고객사로 둔 스마트폰 PBA(각종 부품 모듈화 공정) 기업이다. 지난 8월 애플이 아이폰17을 전량 인도 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 사업을 영위 중인 드림텍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 선전이 북미향 관세 시행을 앞두고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축적으로 인한 일시적 효과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3분기에도 전년 수준의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007억원, 영업이익은 496% 증가한 9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4분기 인도 현지 공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모듈이 본격 양산됨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4880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59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드림텍은 최근 인도 법인을 통해 메모리 모듈 사업에 진출했는데, 해당 부문 성과와 자회사 카디악인사이트의 정상화 등으로 높아질 이익 체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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