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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해성옵틱스, 11월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전망…4분기 턴어라운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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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해성옵틱스는 지난달 OIS액추에이터 단일사업 실적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양산과 중화권 공급 물량이 맞물리며 월간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봤다. 하반기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어 올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 호조는 조철 대표가 강력하게 추진해 온 본업 경쟁력 중심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선제적 투자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취임 이후 회사의 핵심 역량을 광학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경영 효율화 작업을 단행했다. 동시에 베트남 생산 기지에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화소·고기능성 제품 수요에 대비한 필수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내실 다지기와 외형 성장의 균형을 꾀해 왔다.

    해성옵틱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고객사로부터 OIS(손떨림 보정 장치) 액추에이터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과 안정적인 물량을 기반으로 1차 밴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삼성전기 공급망을 통해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뿐 아니라 샤오미, 구글, 소니, 비보 등 글로벌 고객사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고객·제품 포트폴리오가 분산된 견조한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

    해성옵틱스는 현재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내년 사업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력인 OIS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차세대 기술인 '폴디드 줌' 액추에이터 양산 확대 및 신규 모델 수주를 통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여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광학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결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올해를 흑자 경영 안착과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본격화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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