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기술지주 서울사무소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UN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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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기술사업화 투자기관인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지난 4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 S1에 서울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사무소는 동남권에서 발굴한 첨단 기술이 수도권에서 투자 기회를 찾고, 다시 지역으로 경제적 효과를 환류시키는 기술-자본 순환 구조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그간 UNIST와 울산이 세계적 기술력과 제조 기반을 갖추고도, 성장 단계에서 필수적인 자금·네트워크가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한계를 겪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개소는 상징성이 크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기술지주는 이러한 '성장의 간극'을 해소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래 UNIST 총장을 비롯해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박 총장은 "서울사무소는 UNIST의 과학기술을 창업과 산업 혁신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딥테크 역량, 지역 제조 기반, 수도권 자본·네트워크가 연결되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잇달아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딥테크 창업기업이 R&D부터 사업화·투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창업진흥원도 유니스트기술지주와 함께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혁신 중심의 벤처 붐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태규 유니스트기술지주 본부장은 "딥테크 기업이 데스밸리를 넘기 위해선 촘촘한 성장 지원 체계가 필수"라며 "밸류업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스트기술지주는 한국모태펀드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운용사(GP)로 선정돼 1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신규 운영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술지주는 현재 232억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2028년까지 1000억 원대로 확대해 국내 대표 딥테크 전문 투자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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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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