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한화시스템, 디지털 빔포밍 우주반도체 국산화로 위성통신 기술 자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한화시스템이 순수 국내 기술로 위성용 우주반도체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우주반도체가 우리 기술로 개발되는 첫 사례다.

    스타데일리뉴스

    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순수 기술로 위성용 우주반도체 개발 추진(출처=한화시스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3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기술'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랜시버 우주반도체는 송신기와 수신기 기능을 통합한 장치로,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일명 '군용 우주인터넷'의 핵심 소자로 꼽힌다. 지상과 우주 간 안정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하며,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번에 개발되는 우주반도체는 디지털 빔포밍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정밀한 빔을 형성·제어하는 디지털 신호처리 방식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다. 신호를 특정 수신기기에 집중시켜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며, 다채널 설계를 통해 공간과 주파수 사용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소형 통신위성에도 적합한 구조로 제작돼 활용성이 높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육·해·공군 전술망과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연동하는 신속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우주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의존해온 저궤도 통신위성 기술의 국산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자주적인 K-우주국방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첨단 우주자산 국산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