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올해 주관한 핑크빛 입양제 행사. 강릉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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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한 해 동안 구조되는 유기·유실동물을 대상으로 한 입양률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강릉시가 구조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 보내 입양률 61%를 달성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는 1위, 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안락사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 찾아주기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입양률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로 먼저 지난해부터 시 주관으로 개최한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를 꼽았다.
유기동물 입양행사인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는 강릉시동물사랑센터에서 올해까지 총 5회 개최했으며 입양 상담 신청 누적 건수 92건 중 최종 입양 성공 건수는 28건으로, 오프라인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입양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포인핸드와의 협업과 강릉시동물사랑센터 직원의 유기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입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됐다.
강릉시는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한 결과 모바일 앱 내 ‘이달의 추천동물’ 란에 총 16마리를 선보여 입양수요를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최두순 강릉시 축산과장은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며 "반려동물 공원인 강릉시 펫파크가 내년 상반기 개장하면 입양행사를 그간 행사 경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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