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청풍국악’ 26일 무대…창작 레퍼토리 5편 연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결과 발표회 ‘청풍국악’이 오는 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1년여간 청년교육단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스포츠W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결과 발표회 <청풍국악>을 오는 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국립극장)



    본 사업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공 무대 참여기회와 전문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을 뒀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2월 공모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45명의 청년교육단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단원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다양한 공연에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는 한편,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향상해 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으로부터 직접 연주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멘토링 지휘자·작곡가로부터 곡을 분석하고 표현하는 노하우를 익히는 워크숍, 공연기획·스코어리딩·연주 평론까지 폭넓은 주제의 교육으로 실무와 이론을 두루 익혔다.

    또 내부 오디션을 통해 11인의 실내악팀을 구성,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쏙쏙들이 페스티벌’, 아랍에미리트·튀르키예에서 진행된 해외 순회공연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코리안 사운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번 ‘청풍국악’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원 45명이 1년여간 쌓아온 기량과 성과를 선보이는 무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한 대표 창작 레퍼토리 중 5편의 작품을 연주하며,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는다.

    첫 곡은 2021년 ‘리컴포즈’에서 위촉 초연한 김백찬 작곡의 ‘Knock’이다. 한국 전통 음악의 어법을 새롭게 두드린다는 의미로, 선율·장단 등 기존의 전통 음악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한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지난해 ‘정반합’에서 위촉 초연한 최덕렬 작곡의 새타령 주제에 의한 ‘수리루’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남도잡가 ‘새타령’의 주요한 음악적 요소를 국악관현악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풀어낸다.

    ‘박범훈류 피리산조 협주곡’은 국악계의 거장 박범훈이 직접 피리 주자로 협연한다. 이어서 연주되는 김성국 작곡의 ‘진도아리랑 환상곡’은 지난해 ‘탄, 명작의 생’에서 위촉 초연한 곡으로 민요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음들이 엮이고 섞이며 발생하는 다양한 음악적 상황을 그려냈다.

    공연의 마무리는 원일 작곡의 ‘흥’ 길군악으로 장식한다. 올해 창단 30주년 ‘베스트 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이며, ‘길군악’을 소재로 창작한 가락과 장단에 흥과 신명을 실어 청년 연주자들이 각자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맑고 푸른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는다.

    한편 ‘청풍국악’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