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투트랙 '경쟁력 강화'
광동제약이 기존 최성원 대표이사 회장 체제에서 최성원·박상영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투트랙 경영'에 나선다. 최 회장이 구축한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문 영역별 분담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광동제약은 전날(4일) 이사회를 열고 박상영 경영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체제 개편을 통해 경영의 지속성과 혁신을 동시에 잡는다는 구상이다.
광동제약이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최성원 대표이사 회장(왼쪽)은 전략과 신사업·R&D를 총괄하고 박상영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을 총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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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온 최 회장은 전략·신사업·R&D 총괄 CEO로서 회사의 미래 비전 수립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장기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 사장은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및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으로 전사 사업본부와 지원조직을 총괄하며 전반적인 경영활동과 사업 운영을 책임진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은 각 대표이사가 자신의 전문영역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조직 실행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단순한 업무 구분을 넘어 경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우선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진다. 각 대표가 담당 영역에서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판단함으로써 조직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 급변하는 제약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전문성 또한 강화된다. 최성원 회장이 미래 전략과 혁신에, 박상영 대표이사는 현장 경영과 실행에 집중하면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는 장기 비전 수립과 단기 성과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조다.
책임 경영 체계 역시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대표이사가 명확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 만큼,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의 각자대표 체제 도입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모인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각자대표 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산업 환경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경영 방식"이다. 즉 전략과 실행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면서도 기업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하나로 집중시킨 구조라는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각 부문의 전문성과 성과를 토대로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견고히 다지는 것이 이번 체제 전환의 핵심"이라며 "안정된 경영 기조 아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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