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최대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이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서브컬쳐 게임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로, 개막 첫날부터 전시홀, 스테이지, 코스프레, 콜라보 카페 등 행사 전반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메인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 네오위즈, 요스타, 레벨 인피니트, 사이게임즈, 에이블게임즈 등이 참여,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견줄 만큼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매년 AGF에 참여해온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메인 스폰서 자리를 획득, AGF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만큼 부스 규모와 현장 이벤트를 더 확대했다. 80부스 규모를 꾸리고 게임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와 '에픽세븐'을 출품, 국내 서브컬쳐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는 평가다. 에픽세븐은 코스어(코스프레 모델) 8명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미래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연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7일에는 미래시 아트를 총괄하는 김형섭(혈라) AD의 '육덕 드로잉 쇼'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부스/사진=이수호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넥슨 역시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불리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품, MMORPG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게임 내 시작점인 '티르코네일' 마을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테마형 부스를 꾸리며, 오는 6일에는 유명 인플루언서 '릴카'가 게임 캐릭터인 '나오'를 코스프레하고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첫 서브컬처 게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이고 서브컬쳐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5'에도 출품해 게임성을 검증받은 만큼,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현장에서는 주요 캐릭터 '헬렌'으로 코스프레한 유명 코스어 '마이부'가 등장할 예정이다.
명일방주 엔드게임 부스 현장/사진=이수호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넷마블은 출시 8주년을 맞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를 출품하고 게임 성우를 초청해 무대행사를 연다. 내년 서비스를 앞둔 '몬길: 스타 다이브'의 깜짝 현장 행사도 준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의 게임강자 NHN 역시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흥행작 '어비스디아'와 내년 출시 예정인 퍼즐 게임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를 공개한다. 네오위즈는 대표 서브컬처작 '브라운더스트2'의 2.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코스프레쇼, 개발진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갤럭시 스토어'도 AGF에 처음 참가한다. '갤럭시 스토어 리프레시존'을 꾸려 관람객에게 휴식,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리프레시존 내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문객에게는 갤럭시 스토어 전용 쿠폰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연다.
명일방주 엔드게임 부스의 대기열/사진=이수호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업계에선 이번 AGF가 단순 굿즈 중심의 애니메이션 축제를 넘어, 최신 게임 IP와 대형 개발사/퍼블리셔가 직접 참여하는 '서브컬처+메인스트림 게임'의 결합 무대로 인식하는 모습이다. 최근 게임시장 트렌드가 현장 체험과 굿즈, 코스프레, 라이브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결합하는 만큼, 팬덤 소비와 커뮤니티 문화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출시 전 신작을 먼저 공개·체험하게 하는 '현장 선공개', '팬덤 빌드업' 전략은, 단발 이벤트를 넘어 장기 마케팅, 커뮤니티 활성화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현장에 부스를 낸 한 게임사 관계자는 "AGF는 이제 팬덤와 커뮤니티, 서브컬처, 게임, 라이프스타일이 뒤섞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했다"며 "참여사 대부분 단순 시연보다 세계관, 커뮤니티 경험을 강조한 팬 중심 부스로 꾸린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