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재취업 성공사례 공모 시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철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주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주관으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5'에서 인구변화의 노동시장 충격과 서울시의 중장년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2025.09.23.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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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종합 지원 정책 '서울런4050'에 참여해 재취업과 창업 등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마련한 시민들의 성공 사례를 확산하는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5일 개최했다.
'서울런4050'은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세대(40~64세)가 경력을 재설계하고 직업훈련 및 취·창업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 대표 중장년 집중지원 정책이다.
이날 공모전 시상식에선 직업훈련 수료 후 전직에 성공하거나 기업 연계 인턴십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재취업에 성공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모두 128편의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7편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재단은 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6명) 50만 원, 장려상(10명) 2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선정된 17명의 수상자는 △직업훈련 △경력인재지원(인턴십) △취업컨설팅 등 서울런4050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은 성과를 공유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노상혜 씨(56세)는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정책이 행정 지원을 넘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임을 실감했다"며 "그날 재단 문을 열었던 작은 용기가 인생을 바꿨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선희 씨(55세)는 11년간 유치원 교사로 근무한 뒤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겪었던 경력 공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씨는 "재단의 경력인재지원사업을 통해 인턴으로 근무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고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가 더 많은 중장년 시민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50플러스포털(www.50plus.or.kr)에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된 수상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 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일·배움·도전을 이어가며 만들어 낸 성장과 변화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전환기 시민 누구나 일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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