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고에 농협은행, 제2금고에 경남은행 최종 결정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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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2026~2028년 도 재정을 관리할 차기 금고로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을 각각 제1·제2금고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재정운영의 안정성과 금리 조건, 도민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 평가했다. 특히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금고의 ‘약정 이자율 공개’ 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금고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 흐름도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했다.
도는 금고 약정기간 만료에 따라 지난 9월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금융기관 제안서 접수,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진행해 두 금융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심사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성, 금리·수수료 제안, 전산 시스템 안전성, 도민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농협은행이 제1금고, 경남은행이 제2금고로 결정됐다. 두 기관은 12월 중 도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 재정업무를 수행한다.
도가 지정한 금고별 담당 업무도 명확히 나뉜다.
제1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도의 일반회계와 함께 농어촌진흥기금, 투자유치진흥기금, 재해구호기금, 남북교류협력기금, 중소기업투자기금, 고향사랑기금, 자활기금, 도민연금기금 등 8개 기금의 자금 운용을 담당한다. 제2금고 역할을 맡게 된 경남은행은 특별회계 자금과 지역개발특별회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식품진흥기금, 재난관리기금, 사회적경제기금, 양성평등기금 등 6개 기금을 관리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의 재정 편익과 회계 운영의 안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금고를 선정했다”며 “금고 전환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두 금융기관이 도정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확대에 적극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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