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수 기자(=전북)(yssedu@naver.com)]
▲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삼성 관계자들이 4일 청년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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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삼성과 손잡고 청년 자립과 지역 정착을 뒷받침할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전북도는 4일 삼성 사회공헌팀과 만나 ‘청년희망터’와 ‘희망디딤돌’ 등 주요 청년지원 사업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의 대표 청년지원 프로그램인 ‘청년희망터’는 매년 전국 청년단체 20여 곳을 선정해 단체당 5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재생, 문화예술, 관광 활성화 등 청년 주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그동안 전국 8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전북에서도 5개(복수 포함 7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사업과 자체 청년정책을 연계해 지원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청년단체 이자비용 지원 같은 재정적 뒷받침 △도내 유휴공간 무상 임대·대관 △청년조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청년 소통공간 활성화’, ‘생생아이디어지원사업’ 등 기존 정책과 결합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측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 ‘희망디딤돌’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전국 15개 센터 중 하나인 전북센터는 2021년 문을 열었으며, 전북도가 운영을 맡은 2023년 이후 약 250명의 청년들이 거쳐 갔다.
삼성은 전북센터의 도색·도배, 가구 교체 등 시설 개선을 제안했고, 전북도는 입주자 대상 종합보험 지원 등을 추가해 청년들의 실질적 자립 여건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는 이번 협력이 전북 청년정책의 거버넌스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MOU 체결을 통해 협력 구조를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삼성의 사회공헌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자립 기반과 지역 정착 지원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이 전북 청년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수 기자(=전북)(yss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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