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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나주시, 'K-그리드 밸리' 예산 확보…에너지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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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연선 기자]
    국제뉴스

    지난 10월 27일 대통령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업, 대학 연구진 등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차세대 전력망 혁신 및 인재 양성·창업 생태계 구축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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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나주시가 차세대 전력망 산업 육성을 위한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조성' 사업 예산을 확보해 에너지 신산업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나주시는 차세대 전력망(K-GRID) 분야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조성' 사업 예산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켄텍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학교가 참여하는 '오픈캠퍼스'를 운영하며 차세대 전력망 혁신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나주시는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연계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켄텍 내에는 '분산에너지 실증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차세대 전력망 기술 실증과 상용화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K-에너지 스타트업 인턴십을 운영해 국내 청년들이 세계 에너지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무 환경을 조성한다.

    우수 벤처기업 유치와 글로벌 공동 연구 확대, 에너지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개방형 연구 생태계도 마련한다. 창업 초기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집중 지원해 나주시를 에너지 신산업 창업 허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 기술 국산화를 위해 '고전력반도체 가속 수명 시험 인프라'도 구축한다. 고전력반도체의 장시간 수명 보증을 위한 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월 27일 대통령실과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업, 대학 연구진 등 관계자들은 켄텍에서 '차세대 전력망 혁신 및 인재 양성·창업 생태계 구축 기업간담회'를 열고 전력망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연계해 연구·개발·실증이 한 번에 이뤄지는 에너지 자립 체계 구축의 핵심축으로 삼는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후보지 선정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등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조성'은 나주가 미래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차세대 전력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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