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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드래곤(G-DRAGON)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애넌버그 커뮤니케이션 학과에 K-팝 아티스트 단독으로는 최초로 4학점 정규 강좌를 개설한다.

USC 애넌버그 공식 계정을 통해 강좌 개설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USC의 이번 강좌 개설은 단순 아티스트를 넘어 K-팝 글로벌 문화 현상과 '지드래곤 세계관'이 지닌 산업적, 문화적 가치를 학계가 공식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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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봄학기에 개설되는 이 강좌는 'COMM 400: K-팝 삐딱하게 보기: 지드래곤 사례 (Crooked Studies of K-pop: The Case of G-Dragon)'라는 이름으로 이혜진 교수가 담당한다. 이 강좌는 K-팝이 기계적·상업적 프레임으로 논의되는 상황에서, K-팝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인물로 꼽히는 지드래곤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드래곤이 '프로듀서 아이돌'로서 구축한 위상과 음악을 넘어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을 집중 조명하며, 이를 기반으로 K-팝의 구조적, 문화적, 미학적 가정들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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