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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BNK 임추위 "주주 제언에 공감, 경영승계 절차 원칙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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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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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일부주주가 제기한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 "해당 주주의 제언에 대해 충분히 공감 한다"면서 "하지만 BNK금융그룹의 경영승계 절차는 타 금융지주사와 같이 모범관행에 의한 일정과 기준에 따라 사전에 마련된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8일 실시 예정인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심층면접에서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 라운드테이블에서 제기된 의견을 후보자에게 충분히 확인하고, BNK가 지난해 공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회장 선임 절차의 정당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재차 확인했다"며 "후보 확정 이후에도 최종 후보자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추위는 최종 후보자 확정 직후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향후 3년 경영계획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 설명회를 열어 후보자의 경영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필요 시 추가적인 회의를 열어 주주 요청사항에 대한 답변과 실행 계획을 상세히 공유할 것"이라며 "주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프자산운용은 전날 BNK금융지주에 회장 선임 절차의 즉시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면 재구성한 뒤 회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10월부터 BNK금융지주 이사회와 경영진에 지속 불만을 나타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지주의 지분을 약 2% 보유하고 있는 주주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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