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5일 오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1000만 돌파 축하 기념 행사를 가졌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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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로그’가 출시 3년여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단일 금융권 서비스로서는 이례적인 성장세로, 해외 결제 시장에서 하나카드의 위상이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지난 1일 기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그룹은 이를 기념해 1000만번째 가입 고객을 초청하고 ‘여행지원금’ 200만 하나머니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의 외환 인프라와 하나카드의 해외 결제 기술, 그룹 통합 멤버십 ‘하나머니’를 결합해 만든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하나머니 앱에서 58개 통화를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할 수 있고 해외 결제·ATM 이용 시 부과되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트래블로그는 해외 체크카드 시장에서 34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와 맞물려 트래블로그 이용 누적 환전 금액은 5조4000억원(12월 4일 기준)을 넘어섰다.
출시 당시만 해도 환전과 해외 결제는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고 절차가 복잡했지만, 하나카드는 이를 전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여행 전 과정의 금융 경험을 혁신했다. 국내 5대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마스터·비자·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3사와 모두 제휴한 트래블로그 카드를 선보였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통화별 충전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했다.
외화 무료송금 기능도 추가했다. 또 △모든 은행·증권·저축은행 계좌 연결 △목표 환율 자동 충전 △카카오페이·신세계·플레이브·G-DRAGON 등 브랜드 제휴 확대 등을 통해 플랫폼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트래블로그의 핵심은 하나은행의 환전 서비스와 하나카드의 해외 결제 역량으로, 그룹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대한민국 500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될 때까지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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