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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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란을 하고 인정도,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를 추종하는 장동혁 대표 일당보다 김 전 비서관 사과와 사퇴가 훨씬 돋보인다"며 "적절치 못한 문자는 부적절했다고 진심으로 저도 사과한다. 또한 문자를 받은 비서관은 사퇴했다. 모두가 반성하고 전화위복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다"고 썼다.
박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이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보낸 인사 관련 문자메시지에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각각 형과 누나로 부르며 '추천하겠다'고 답한 것에 대해선 "동료 후배 의원들께서도 저를 의원, 전 대표보다는 대부분 거의 형님, 큰형님이라고 부른다"며 "정치권에서 형, 형님, 누나,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 민주당의 일종의 언어 풍토"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코인관계로 국회를 떠났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장래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연고 지역구도 안가고 엿새를 사무실에서 자고 먹고 1주 하루 집에 다녀온다는 일벌레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김 부속실장을 겨냥해 이른바 '만사현통' 공세에 나선 것에 대해선 "날벼락 유탄을 맞은 부속실장도 청탁과 관계가 없고 누나, 동생 사이도 아니라며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또 김남국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면서 "세상이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저도 함께 맞겠다"고 적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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