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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내란 특검, 이번주 중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재판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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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영장이 기각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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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이번주 중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5일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추경호 의원 (기소 여부에 대해서) 이번 주 중으로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 정도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 의원 사건을 조사중이다. 지난해 비상계엄이 선포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석열 전 대통령 등과 통화를 마친 후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는 등 표결 참석을 방해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추 의원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됐다. 법원은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4일 특검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남은 수사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특검의 기본 방침은 가급적 특검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건 다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기소 여부에 대해선 "박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전날 마무리됐다"며 "다만 다른 참고인이나 확인해야 할 사실관계 등을 바탕으로 기소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박 전 장관을 소환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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