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해질 것"…대통령 앞에서 손정의가 꺼낸 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대통령, 손 회장에게 “한·일 AI 협력의 가교 역할 해달라” 당부

    JTBC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 찾아온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매우 귀하게 여겨서 정말 서설이라고 하는데… 인공지능 관련해서 대한민국이 세계 3대 강국을 지향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좋은 제안들 또 조언 부탁드립니다.]

    손 회장은 'AI 거물' 중 한 명으로 영국계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초인공지능을 뜻하는 'ASI 시대'가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간 두뇌와 동일한 수준의 인공지능이 AGI인데, ASI는 그보다 1만 배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손 회장은 '인간과 금붕어의 격차와 같다'고 했습니다.

    [손정의/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이제는 인류가 금붕어가 되고 AI가 인간이 되는 그러한 모습이 펼쳐질 겁니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1만 배 더 똑똑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서 AI와 조화롭게 살아가고, 함께 살아가고, 어떻게 하면 동기화할 수 있는지 이러한 것들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ASI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손정의/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우리가 마치 집에 있는 강아지를 죽이려 하지 않는 것처럼 또 고양이를 먹지 않는 것처럼 우리 역시도 AI와 함께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SI라는 것이 우리를 공격할까 봐 혹은 우리를 먹을까 봐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 손 회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체적인 고양이와 개들은 그러지 않겠지만, 가끔 사나운 개가 있어서 걱정되는데, 그 문제는 잘 해결될까요? 예를 들면, 과학 분야나 분석, 이런 영역에서 ASI가 노벨상을 받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긴 한데 노벨문학상까지 ASI가 석권하는 상황은 과연 올까요?]

    [손정의/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이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아마 우리 국민들께서는 우리 손 회장께서 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주셨다는 걸 잘모르고 계실 텐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



    이승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