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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신한은행, 남양주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복원·안정성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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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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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남양주시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한은행은 1999년에 지어진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하기 위한 제2데이터센터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개념설계 등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총 13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전력·통신·재난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최적의 입지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 10월 신한은행의 제안이 남양주시의 '제2회 기업유치·지원위원회'에서 심의·가결됐다.

    새로운 신한금융의 AI 데이터센터는 운영동과 A·B 두 개의 데이터센터 동으로 분리·운영된다. 모듈러 방식의 설계를 적용해 단계적 증설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확장과 최신 기술 도입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두 서버가 동시에 활성화하는 '액티브-액티브' 듀얼센터로 운영해 국내 최고 수준의 ICT(정보통신기술) 복원력을 갖출 계획이다. 또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설비 분산, 물분무 소화시스템, 원격제어장치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했다.

    신한금융의 '금융 AI 대전환 선도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 디지털 영업,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차세대 고객 응대 체계 등 그룹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금융·행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반이자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의 디지털 밸리 조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육성에 신한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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