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미. 사진=위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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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처가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 넥스브이의 AI 정신건강 키오스크 '위로미' 3종이 참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종합 전시회에서 위로미는 기술을 기반으로 정서를 살피는 다양한 방식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장비는 '위로미 캐릭터형'이다. 사용자가 네 가지 상담 스타일 중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말투·표현·상담 분위기가 캐릭터마다 다르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다정한 청년 여성, 깊이 공감하는 중장년 여성,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중장년 남성, 따뜻한 어르신 여성 등 각기 다른 페르소나가 적용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정서 경험을 체험했다.
'마음자판기형'과 'AI 자가진단형' 역시 꾸준히 발길을 모았다. 마음자판기형은 사용자가 선택한 감정 단어를 AI가 해석해 한 문장의 메시지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예상치 못한 문장을 받아들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되짚어보는 관람객이 많았다.
AI 자가진단형은 약 3분 내외의 문답으로 정서 상태를 간단히 확인하고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어 현재 감정을 빠르게 점검하려는 방문객들에게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 모델 전반에는 넥스브이가 개발한 감정 분석, 공감 대화, 의도 인식 등 특허 기반 기술이 반영돼 있다.
위로미는 사용자의 말에서 감정과 의도를 분석하고 심리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상담 메시지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정신건강 AI 솔루션이다. 자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상담 안내까지 제공해, 단순 체험을 넘어 정서 지원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점이 차별성으로 소개됐다.
이 같은 기술적 기반은 전시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체감됐다. 관람객들은 위로미 앞에서 잠시 멈춰 현재의 기분을 정리하거나,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고민을 화면 속 캐릭터에게 자연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상담 후 제공되는 출력물은 전시장에서의 경험을 넘어 개인적인 기록물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넥스브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 정신건강 솔루션이 공공기관, 지자체, 복지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정서 돌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 가지 모델은 모두 일상적인 감정 변화를 안정적으로 받아주는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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