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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로봇이 온다

    리크라, 빌딩 외벽 청소 로봇 '로보푸르고' 2차 시제품 테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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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로보푸르고 로고/사진제공=리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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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용 로봇 개발 기업 리크라가 최근 고층빌딩 외벽 청소 로봇 '로보푸르고(ROBO-PURGO)'의 2차 시제품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로보푸르고는 고층빌딩 유리 외벽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모바일 크레인에 장착돼 수직·경사면 유리 외벽을 청소한다. 고층 건물 외벽 청소는 추락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인데, 이 로봇으로 수작업을 대체하면 안전사고를 줄이고 청소 품질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작업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청소 후 잔여 물기 제거 성능과 컨트롤 시스템의 원거리 운영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건물 외벽 유리면 부착력, 주행 안정성, 청소 효율성 등도 함께 점검했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로 잔여 물기 제거 기술에 대한 핵심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했다. 거리 센서와 웹카메라 기반의 자동화 운영 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 AI(인공지능) 기반 청소 로봇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관계자는 "컨트롤 시스템에 원거리 통신 기술을 접목해 운용 효율성과 운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크라는 오는 15일 또는 19일 중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사옥에서 로보푸르고 실증 테스트와 영상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시연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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