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개 대학 시범 도입 거쳐 상용화 순항…대학가 '연구형 생성형 AI' 수요 입증
학술 콘텐츠 플랫폼 DBpia(디비피아)를 운영하는 누리미디어는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DBpia AI'가 전국 대학 도서관의 필수 학술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누리미디어 |
누리미디어는 2025년 DBpia AI 구독 계약 현황을 공개하며, 현재까지 총 122개 대학 도서관이 DBpia AI 시범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양대, 동국대(서울), 부산대, 동덕여대, 한국기술교육대를 포함한 16개교가 12월 첫째 주 정식 구독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DBpia AI는 400만건 이상의 국내 논문과 2억7000만건 이상의 해외 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학술 전용 생성형 AI다. 기존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문제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답변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논문 출처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정확한 근거가 필수적인 대학의 연구 및 학습 환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DBpia AI 서비스는 △질문에 대해 논문을 근거로 답변하는 'AI 검색' △리포트 및 연구 주제를 추천하고 목차를 제안하는 'AI 아이디어' △논문을 요약하고 논문 관련 질문에 대답하는 'AI 뷰어' 기능을 제공해 학생들이 연구의 시작 단계에서 겪는 막막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더해 최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 에이전트'는 연구 비서처럼 대화하며 논문의 인사이트를 분석해 주고 글쓰기 교정까지 돕는 기능을 갖춰, 단순 검색을 넘어 연구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특히 누리미디어는 이용자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DBpia AI 플로팅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학 도서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 내에서 즉시 AI 검색과 아이디어 추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 위젯 형태의 서비스다. 이용자는 도서관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생성되는 플로팅 버튼을 통해 언제든 AI와 대화하며 필요한 학술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현재 광운대, 서울시립대, 청주대, 전주대, 배재대, 대전대, 대진대, 신한대 등 총 21개 대학이 서비스 도입을 확정지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이미 17개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 실적용이 완료되어 재학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순일 누리미디어 대표는 "DBpia AI 플로팅 서비스는 다국어 지원 기능도 갖추고 있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학술 자료 접근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학술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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