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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미디어 전문가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5일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으로 격화하는 중일 갈등과 관련해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 핵심이익 중의 핵심"이라며 "일본의 패전 후 대만의 중국 복귀는 전후 국제질서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다이 대사는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미래 전망과 언론 역할 미디어 전문가 포럼' 개막식 환영사에서 "최근 중일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게 된 이유는 일본 현 지도자의 대만 관련 심각한 잘못된 발언, 즉 무력 개입을 시사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이 대사는 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으로 한중 관계의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며 "양국은 두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정세는 복잡하게 얽히고, 일방주의·보호주의가 대두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건강한 한중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최근 한국 사회에서 반중 정서를 자극하려는 일부 세력, 그리고 한중 갈등을 의도적으로 부각하거나 대만 문제에서 잘못된 입장을 취하는 일부 언론이 존재한다"면서 "이는 양국 국민감정을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날 축사에 나선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올해는 한중 관계가 전면적으로 복원된 의미 깊은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양국 정부도 한중 관계가 보다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윤지원 기자 / jwyuhn@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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