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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유럽가요제 파행 예고…이스라엘 참가에 줄줄이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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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5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국가대항 가요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이스라엘의 출전이 허용되자 스페인 등 여러 나라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유럽방송연합은 현지시간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총회를 연 뒤 "2026년 유로비전에 참가를 희망하고 새 규정을 준수하는 데 동의한 모든 회원사가 참가 자격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총회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이스라엘 출전 여부의 표결이 이뤄지지 않자, 스페인과 아일랜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방송사가 내년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들 방송사들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끔찍한 인명 피해와 수많은 민간인을 위협하는 인도적 위기를 감안할 때 참가는 양심에 어긋난다"며 대회도 중계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로비전은 회원사인 56개 방송사가 자국 가수를 국가대표로 내보내 우승자를 뽑는 대회입니다.

    [유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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