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11일엔 선상 술파티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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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가 어제 특검에서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목걸이와 브로치 실물을 들이밀었는데, 아무 말도 안 한 겁니다. 특검에서는 하지 않고 재판에서 다퉈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티파니 아이벡스 브로치입니다.
특검이 어제 조사에서 김건희 씨 앞에 꺼낸 귀금속들입니다.
서희건설로부터 1억 1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 3종 세트를 받은 혐의를 추궁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는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받은 5돈짜리 금거북이와 로봇 사업가로부터 제공받은 5천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에 대해서도 침묵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특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대신, 재판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해명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김건희 씨에게 귀금속 3종을 건넸다'는 자수서를 이미 특검에 냈습니다.
"목걸이는 20년 전 홍콩에서 산 모조품"이었단 김건희 씨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겁니다.
'금거북이' 역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특검에 나와 김건희 씨에게 건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로봇 사업가는 바쉐론 시계를 제공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서성빈/사업가 : 영부인이 찬다고 그러면 선전되니까 그러니까 DC(할인) 해준 거지.]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해명했다가 재판에서 더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건희 씨는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다 재판 중에 샤넬 가방 2개를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특검은 오는 11일 김건희 씨를 다시 불러 관저 공사업체인 21그램으로부터 디올 의류를 제공받고 특혜를 준 의혹과 휴가 기간 해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벌인 의혹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박선호]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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