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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40대 주민이 70대 윗집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친 피해자가 아파트 관리실로 달아나 문을 잠그자, 차로 돌진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살해했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낮 2시 35분쯤 아파트 관리실로 70대 주민이 피를 흘리며 뛰어 들어왔습니다.
직원들은 문을 잠갔고, 흉기를 든 40대 남성이 뒤쫓아왔습니다.
문이 잠겨 있자 남성은 자신의 차를 몰고, 관리실로 돌진해 부수고 들어왔습니다.
피 흘리는 남성에게 흉기를 또 휘둘렀습니다.
남성이 타고 관리실로 돌진했던 차량입니다.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져 있습니다.
산산조각 났던 관리실 문은 현재 임시로 막아 뒀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같은 아파트 아랫집 주민이었습니다.
윗집에서 보일러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시끄럽다며 올라가 흉기를 휘두른 뒤, 관리실까지 쫓아가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윗집 주민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수년 전부터 이어온 층간소음 갈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 : 맨날 올라가서 이제 싸우는 거죠. (피의자가) 가서 싸웠다고 저한테도 얘기했어요. 한참 전부터…]
[주민 : (피해자가) 화분도 이렇게 들잖아요. 들면 너무 약간 소리 나지 그것 때문에 저기 했다고 얘기하고…]
지난 10월엔 아랫집 남성이 윗집 문을 두드리다 경찰 경고를 받고 돌아갔고, 지난달엔 윗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며 직접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갈등이 지속되자 아파트 관리실은 층간소음위원회를 열어 아랫집 남성의 집을 다른 층으로 옮겨주기로 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영상편집 백경화]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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