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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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은 ‘용산 시대’를 뒤로하고 대통령이 원래 있었던 곳,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돌아간다”며 “일반적인 업무 시설은 이달 중순에 순차적으로 이전해 크리스마스쯤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청와대의 환경 정비와 정보통신 공사를 마무리했고, 지난 3일 직원 식당 등 지원 시설 이전을 시작했다. 기자실과 브리핑룸도 오는 20~23일 청와대 춘추관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다만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보안·경호 등의 문제로 해를 넘겨 내년 초에 청와대 경내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 문제도 언급됐다. 강 비서실장은 “아직 좀 섣부른 이야기가 될 순 있기도 하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퇴임은 세종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해왔다. 향후 논의가 충분히 진행된 뒤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2030년까지 세종 집무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대통령은 임기 대부분을 청와대에서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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