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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서울시장 출마 관련 "이 대통령에게 두세 번 말씀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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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 결심 전 이재명 대통령과 미리 소통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7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작년 8월부터 고민을 해왔다"며 "대통령과도 두세 번에 걸쳐서 이런 고민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 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뭐라고 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그런 얘기를 여기서 하면 결례가 된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서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대선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최초로 지지 선언을 한 3선 의원임을 내세우며 "대통령과의 신뢰, 호흡, 팀워크를 가지고 잘 뒷받침할 수 있는 게 첫 번째 이유"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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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문제로 분열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앞으로 바뀔 것 같지 않다"며 "피할 수 없게 자멸의 길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계엄 1주년을 맞아 당 일부에서 사과가 나온 것과 관련 "당 대표를 비롯한 당의 공식 입장도 아닐 뿐더러 이미 늦었고 진정성도 없다"고 평가하고, "이 분열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계엄 1주년 옥중 메시지에 대해서는 "계엄 선포 때도 혹시 술에 취해서 저러나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제 감옥에 있으니까 술을 못 먹어서 알코올 금단 현상이 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표현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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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의원은 내란전담재판부 논란에 대해 의원총회와 본회의를 거치며 "필요한 수정을 통해 다시 논의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등이 위원회에 재판관을 추천하는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그 자체가 위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불신은 사법부 스스로 자초한 것", "법원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중희 기자/june1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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