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년범' 논란으로 연예계를 은퇴한 조진웅 씨를 두고 정치권도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권에서 잇달아 조 씨에 대한 옹호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 국민의힘은 '선택적 비호'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박찬운 자문위원장이 배우 조진웅 씨와 관련해 SNS에 올린 장문의 게시물입니다.

'비행 청소년의 희망을 꺾는 비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글로, 조 씨를 무대에서 끌어내린 사회의 비정함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면서 조 씨를 "'갱생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행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의 희망을 꺾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조 씨의 복귀를 희망한다고 적었습니다.

이미 처분을 받았으니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김원이 의원 등 여권에서는 잇따라 과거의 일을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냐며 조 씨를 옹호하는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선택적 비호'라며 공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좌파 진영에서 지금 조진웅 씨를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의로운 척, 정의로운 척한 데 대해 국민들이 또는 대중이 지금 평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소년부 송치전력도 특정한 경우에 공개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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