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자격증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왼쪽 여섯번째)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자격증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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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 유통관리사, 워드프로세서 등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국가 자격을 취득해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대한상의 자격증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9일 열렸다. 올해는 최우수상 3명, 우수상 8명(군인 3명 포함), 장려상 10명 등 21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김혜원씨(57)는 항암 치료를 이겨내고 손가락 장애가 있음에도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해 재취업에 성공했다. 김씨는 “4년간의 힘겨운 항암 치료를 마치고, 간절히 다시 일하고 싶었지만 서류조차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좌절의 순간에 알게 된 컴퓨터활용능력이 한 줄기 빛이 돼, 자격증 취득 후 지금까지 늘봄 실무사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우리 중년 여성들도 아직 늦지 않았다”며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최우수상(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은 고해열씨(33)는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직군 전환을 위해 3번의 도전 끝에 유통관리사 2급을 취득했다. 고씨는 “비전공자로 현장에서 ‘운반사’ 역할에만 머물러 있다가, 자격증 합격 2달 만에 승진과 함께 핵심 부서로 배치받았다”며 “자격증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설계자’로 성장하는 커리어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최우수상(대한상의 회장상) 수상자 이만희씨(47)는 대전맹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시각장애인이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기 위해 컴퓨터활용능력 2급 취득에 도전한 이씨는 8전 9기 끝에 합격했다. 이씨는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작은 손을 잡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모범이 되고 싶었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따스한 편의를 봐주신 대한상의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김태동 차의과학대 교수는“자격증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 재취업 확대, 군 장병 역량 강화 등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며 “다양한 나이·성별·직업군에서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을 한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는 “자격증은 불확실한 미래를 선명하게 바꿔주는 인생의 핵심 퍼즐 조각”이라며 ”이 조각 하나가 개개인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성공담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대한상의도 자격 제도 발전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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