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절감·AI 인프라 확장 앞장서
KT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 내부 전경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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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쇼룸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기술 실증 허브인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엔비디아 최신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 AI 서버 랙, 직접 칩 냉각(D2C) 액체 냉각 장치, AI 네트워크 등 실제 AI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KT클라우드가 상용화와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인 냉각 기술이 집중적으로 구현됐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AI 서버들이 표준으로 채택하는 D2C 수냉식 방식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kW급 모듈 8개(총 8kW)로 구성된 서버형 수냉식 부하기 기반의 D2C 수냉식 시스템 작동 모습을 구현했으며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해당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서버형 및 랙형 부하기를 자체 개발하고 B200와 NVL723 규격에 맞춰 냉각수 유량, 압력, 온도 등 조건을 실증해왔다.
AI 서버를 특수 액체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 냉각 기술의 실제 모형도 선보였다. KT클라우드는 기술검증(PoC)을 통해 실제 부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대 60%의 전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네트워크 전문 기업 아리스타와 협력해 센터 내에 RoCEv2 기반의 AI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네트워크는 AI 서버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며 기존 인피니밴드 대비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인 차세대 이더넷 원격 직접 메모리 접근(RDMA)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표준 랙 기반의 AI 전력 인프라도 소개됐다. 이 표준 랙은 20kW 이상의 AI 서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고밀도 전력 공급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직류(DC) 48V 전원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확장과 교체가 용이하며 글로벌 오픈 컴퓨팅 프로젝트(OCP) 표준을 준수해 호환성을 갖췄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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