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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통일교 대국민 사과... “윤영호의 개인 일탈”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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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용천 한국협회장, 입장문 발표

    조선일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송용천 한국협회장이 11일 동영상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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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통일교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11일 저녁 송용천 한국협회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통일교는 같은 내용의 동영상도 공개했다. 다만 윤영호 전 본부장의 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일교는 입장문에서 “저희 교단은 조직 차원에서 정치 권력과 결탁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원해 이익을 얻으려는 계획이나 의도를 가진 적이 없다”며 “최근 법정 진술로 파문을 일으킨 윤영호 전 본부장의 행위는 개인의 독단적 일탈이었지만,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지 못한 것은 조직의 관리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한국 사회와의 신뢰 회복과 공공성 회복을 교단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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