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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노영민 "통일교 연관설, 앞뒤 안 맞아"… 강한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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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교 연관설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노 전 실장은 12일 중부매일과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김건희 특검 수사 내용 등을 근거로 저와 통일교가 연관이 있는 것처럼 기사를 썼는데 참 당황스럽다"며 "저는 2020년 12월 31일 청와대를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슨 이유로 2022년 1월 윤영호의 통화 내용을 근거로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앞뒤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며 "누구는 통일교에서 명절 때 선물을 받았다며 의혹을 부추기는데 그 시점도 공직을 내려온 이후"라고 잘라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윤영호와 만난 것은 코로나19 때 정식 절차를 거친 면담 한 번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제 SNS에 올려뒀다"고 덧붙였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영호 본부장 등 통일교 측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제도가 시행되는 기간에 해외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 행사를 개최하겠다며 방역 지침 완화 면담을 요청했는데, 그 자리에서 저는 방역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썼다.

    이어 '해당 면담 외에 윤영호 전 본부장을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통일교와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건희 특검 수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윤영호 본부장과 통일교 관계자 등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기사에는 윤 본부장이 노영민 전 실장 등 문재인 정부 시절 고위 관료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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