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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내부의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네팔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에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했습니다. 통일교는 이들에게 '프레스티지석' 항공권과 숙소 등 체류 비용을 대줬습니다. 이를 최종 승인한 사람은 윤영호 전 본부장이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12월 통일교가 네팔 카트만두에서 개최한 아시아 태평양 서밋입니다.
임종성 당시 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입니다.
목에는 통일교 합동결혼식에서 사용하는 흰 천을 둘렀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임종성, 김규환 정양석 등 현역 국회의원 4명과 전직 국회의원 1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JTBC는 네팔 행사 관련 통일교 재정 품의서를 입수했습니다.
전현직 국회의원 다섯 명의 항공료 값으로 1480여만 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최종 승인한 사람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입니다.
항공권은 통일교가 운영하는 여행사가 결제했는데, 전현직 국회의원들 이름과 함께 '프레스티지석'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여행자보험료 역시 통일교가 부담했습니다.
김규환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불법적인 자금을 받은 바 없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김규환/전 자유한국당 의원 : 죽고 싶을 만큼 억울한 게 뭔지를 이번에 전 알았습니다. 생사람 잡지 마십시오! 선물도 밥도 한 그릇, 음료수도 한 잔 얻어먹은 적 없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 측은 JTBC에 "2018년 통일교 네팔행사에 참석한 것은 맞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영호 씨 주장처럼 수천만원의 통일교 자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정양석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항공권과 숙소 등을 제공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정양석/전 자유한국당 의원 : 네팔 같은 데 안 가본 나라라 '어우 재밌겠다'고 갔는데 그게 요새 이렇게 됐네. (가서) 시내랑 좀 돌아보고 그랬죠.]
임종성 전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어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한새롬]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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