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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26년에도 위축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2026년 연간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업체별 전망을 보면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전년 대비 2.2%, 2.1%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 감소세는 불가피하지만, 두 기업은 시장 지배력과 제품 전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더 큰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비보는 1.2% 감소가 예상되는데,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성장 가능성이 거론됐던 만큼 전망 변화의 폭이 커졌다. 오포 역시 1.2% 감소가 전망되며, 중국 제조사 전반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샤오미는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위치에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 감소 폭이 확대돼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아너는 전년 대비 3.4%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환경 악화는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마트폰 부품 원가가 10~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조사들이 비용 부담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 제품군에서는 급격한 가격 인상이 쉽지 않겠지만, 그 대신 보급형과 중가 모델에서 성능이나 사양 업그레이드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제조사들은 신제품을 이전 모델과 큰 차이 없이 출시하거나, 제품 라인업을 재편해 생산 비용을 줄이는 전략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2026년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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