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 이어 또 최고 영예
PSG, 감독·골키퍼까지 ‘싹쓸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우스만 뎀벨레(가운데)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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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파리 생제르맹)가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The Best)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뎀벨레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지난 9월 수상한 발롱도르에 이어 세계 최고 선수 자리에 다시 한번 올랐다.
뎀벨레는 2024~2025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전무후무한 성과를 이끈 주역이다. PSG는 해당 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그리고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총 4관왕을 달성했다.
뎀벨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35골 16도움, 총 5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존재감이 결정적이었다. 뎀벨레는 유럽 무대에서 8골을 몰아쳤고, 16강과 8강에서 각각 리버풀과 아스널을 상대로 터뜨린 결정적인 득점은 PSG의 첫 우승 여정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시즌 초반까지는 기복을 보여 비판받았지만, 중앙 공격수로 재배치된 이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FIFA 올해의 선수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8월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각국 남자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를 종합해 선정된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를 제쳤다.
FIFA는 “뎀벨레의 수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뎀벨레는 시상식 참석 후 PSG가 출전하는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을 위해 곧바로 팀 일정에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감독상도 PSG로 향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4~2025시즌 4관왕과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리크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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