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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17일 오후 7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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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풀세트 범실이 많은 상황에 대해 아쉬워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오후 7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5-21, 21-25, 15-13)로 승리했다.
승점 23점이 된 OK저축은행은 3위로 올라섰다. 또한 홈 3연전에서 3연승을 올리며 부산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송희채는 공격성공률 63%,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 감독은 “희채가 잘했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디미트리프는 성공률이 떨어져서 일부러 4세트 투입하지 않았다”고 경기 전반을 평가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5세트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14-9, 매치포인트에서 연속 4득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신 감독은 “민규한테 하이볼을 디미트리프보다는 광인, 희채한테 주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하이볼이 레프트한테 갈 줄 알았는데 라이트를 줘서 ‘뭐지’ 했다”며 “오늘 흐름 차제가 디미트리프가 아니었다. 민규가 그날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제가 요구해도 마지막 선택은 민규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풀세트 가면 범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타임아웃 때도 말했다. 훈련 때나 경기 때 깊은 대화를 하면서 리듬을 찾을 수 있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렌트 오데이에 대해서는 “좀 좋아졌다”며 “오데이 선수는 나름대로 체력이 떨어진다. 그래도 감독의 지시를 잘 듣는다. 수행능력도 좋다. 잘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산=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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