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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 폭이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업이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3181조원으로 전년 대비 57조원(1.8%) 증가했다.
서비스업 매출은 2021년 10.7%, 2022년 8.3%, 2023년 2.3%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매년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증가율은 1.8%로 역대 최소치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이 1717조원으로 전체의 54.0%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과학·기술업 265조원, 보건·사회복지업 224조원 순이었다.
도소매업 매출은 4조원(-0.2%) 감소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들었다. 소매업 매출은 온라인 쇼핑 확대로 늘었지만 자동차 판매 감소, 상품 종합 도매업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부동산업 매출은 205조원으로 8조원(-3.6%) 감소했다. 자재비 상승과 수요 위축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부동산 개발·공급업 매출이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211조원에서 219조원으로 8조원(3.7%) 증가했다. 숙박업 매출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음식·주점업 매출은 199조원으로 3.7% 늘었다.
정보통신업 매출도 8조원 증가한 211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상 콘텐츠 시장 확대, AI 등 첨단기술 기반 IT서비스업 산업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7만7000개 늘어난 424만2000개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업은 5.6% 증가했지만 부동산업은 1만1000개(-3.9%) 줄었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4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11만명(0.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은 22.0%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 비율은 6.7%로 0.7%P 늘었다.
택배를 포함해 배달 판매를 하는 사업체 비중도 43.8%로 2.0%P 상승했다. 소매업은 51.9%, 음식·주점업은 32.3%가 배달 판매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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